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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국내 OTT 서비스인 웨이브(wavve)가 9월 18일 공식 출범한다.

옥수수와 푹이 결합하여 만들어지는 신규 OTT 서비스.

웨이브(wavve)의 의미는 한류(K-wave)와 파도(Wave)의 의미를 담았다.

 

OTT 서비스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약자이며 영어로는 Over The Top 이라 한다.

 

Over The Top (OTT) 서비스란?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를 일컬음. 전파나 케이블이 아닌 범용 인터넷망(Public Internet)으로 영상 콘텐츠를 제공. Top은 초기에 셋톱박스의 의미였지만 최근엔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되는 컨텐츠 서비스를 아우르는 의미로 사용한다.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9년 현재 넷플릭스가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이에 맞서 애플, 디즈니, AT&T 등의 기업이 OTT 서비스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말그대로 딱 넷플릭스를 생각하면 된다. PC, 모바일, 태블릿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영상 컨텐츠를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는 그런 서비스.

 

 

옥수수(oksusu) + 푹(POOQ) = 웨이브(wavve) 가 뭐야?

기존 SKT의 옥수수와 지상파 3사가 설립한 콘텐츠연합플랫폼의 푹(POOQ)을 하나로 합친 토종 OTT 서비스가 바로 '웨이브(wavve)'다.

 

웨이브는 9월 18일 공식 출범하며, 미니시리즈, 주말드라마, 예능 등 신작을 바로바로 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2023년까지 유료가입자 500만명을 목표로 한다고 한다. 꿈도 야무진듯!

 

하지만 SKT가 주주로 들어가 있다고 하니 대상 고객에게 각종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진행하면 가입자 성장세를 무시 못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웨이브는 2023년까지 총 3000억원 규모의 콘텐츠 투자를 진행 할 계획이라고 하며, 공격적으로 가입자 확보 및 콘텐츠 제작에 투자한다는 입장이다.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컨텐츠처럼 웨이브도 오리지널 분야 경쟁에 뛰어들 예정이다. 그리고 웨이브는 지상파 방송 3사의 대작 드라마에 투자하여 독점으로 웨이브에서 VOD를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즉 넷플릭스나 다른 OTT 서비스에서는 지상파 드라마의 재생이 한동안 묶이는 것.

 

 

 

웨이브(wavve) 요금제 / 웨이브, 넷플릭스 요금제 비교

웨이브도 넷플릭스처럼 월 구독료 개념으로 사용료를 책정하고 있다.

 

 

넷플릭스와 같이 요금제에 따라 동시접속 사용자수가 증가되며, 화질도 변경된다.

 

웨이브 요금제

Basic / 1회선 / HD / 7,900원

Standard / 2회선 / FHD / 10,900원

Premium / 4회선 / UHD / 13,900원

 

아무래도 국내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는 넷플릭스의 요금제를 모티브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신규 사용자의 경우 Basic 요금제를 3개월간 4,000원에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중인 것으로 안다.

 

아마 웨이브도 넷플릭스처럼 사용자들이 4명 파티를 모집하여 이용하지 않을까 싶다.

게시판에 넷플릭스 파티에 이어 웨이브 파티도 생길듯.

 

넷플릭스 요금제와의 비교

Basic / 1회선 / SD / 9,500원

Standard / 2회선 / HD / 12,000원

Premium / 4회선 / UHD / 14,500원

 

 

즉, 거의 비슷비슷한 요금대인데 프리미엄의 경우 웨이브가 넷플릭스에 비해 600원 정도 저렴한 편이다.

사실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웨이브(wavve)의 강점

 

웨이브는 토종 OTT 서비스이고 지상파 3사가 힘을 모은 만큼 국내 컨텐츠를 빠르게 VOD 서비스 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그리고 넷플릭스보다 살짝 저렴한 월 요금, SKT 통신사의 특정 요금제 이상 사용자는 '기본 월정액'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기본 월정액이란? (POOQ 기준)

  • LIVE 채널 : 지상파/종편(JTBC 제외) 실시간 TV(약 80여개 채널) 시청 가능
  • VOD : 지상파/종편(JTBC 포함) 방송 6주 경과한 TV 다시보기 제공
  • 모바일 App 및 PC Web 모두 이용 가능
  • 향후 프로야구 및 e-Sports 중계 추가 예정

기본 월정액 제공 SKT 요금제

 

아무래도 SKT에서 기존에 제공했던 oksusu의 기본 월정액이 pooq을 거쳐 웨이브까지 가서 제공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하지만 요금제중에 제일 저렴한 베이직보다 범위가 적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까 한다.

pooq의 경우 모바일 기기 전용 HD화질의 방송+VOD 제공 요금제가 5,700원인데 이정도도 안해줄런지.

 

oksusu에서 지원하지 않던 크롬캐스트를 지원하는 것도 큰 강점이다.

넷플릭스는 애초부터 지원했던 기능이긴 하지만.

 

 

 

웨이브(wavve) 아쉬운점

우선 최근 다양한 케이블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강자 CJ ENM의 채널 서비스가 초기에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tvN, OCN, Mnet 등의 CJ ENM 계열 채널 시청이 실시간으로 불가능한 것.

CJ와 구체적인 협의는 당장은 어렵다며 다른 방향으로 유리하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현재는 넷플릭스가 주도하고 있는 OTT 시장에서 경쟁하는데 월 요금이 그리 경쟁력있지 않은 듯.

프리미엄 기준 월 600원밖에 저렴하지 않다.

 

 

CJ ENM과 JTBC가 OTT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1분기 경에 신규 OTT 플랫폼을 출범한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웨이브에 이어 대형 OTT 연합 플랫폼이 출범하는 것.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

 

웨이브에 CJ ENM이나 JTBC 컨텐츠가 없다면 사실 구독하는 큰 매리트가 사라지는 건 아닐지.

 

 

 

웨이브(wavve) 과연? OTT 시장 점유율을 얼마나 가져갈지?

웨이브는 기존 옥수수 가입자 946만명과 푹 가입자 400만명이 더해져 13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게 된다. 하지만 문제는 실제로 요금을 내고 구독하는 유료사용자가 얼마나 되는지가 관건.

 

웨이브의 성공 열쇠는 '컨텐츠'이다. 그 경쟁력을 확보해야 넷플릭스, 디즈니 등의 다른 OTT 서비스에게 비벼볼만한 상대가 될 수 있을 듯.

 

참고로 지난 6월 국내 넷플릭스 유료 이용자는 184만명으로 전년 동기 63만명 대비 192%가 급증했다.

 

SKT 고객을 유료 사용자로 흡수하는 것, 기존 넷플릭스를 사용하는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여 웨이브로 건너올 수 있게 하는것이 중요할 듯.

 

 

기존 oksusu 기본팩을 제공받던 SKT 고객의 혜택은?

 

oksusu 기본팩이 pooq으로 전환되었고, 그게 wavve로 출범하여 '기본 월정액'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본 월정액'은 제일 저렴한 요금제인 '베이직'보다도 못한 요금제.

 

VOD 중 제한이 걸려 못보는 컨텐츠도 많을 뿐더러 광고도 몇개씩 봐야 하고 VOD도 방송 후 6주나 지나서야 볼 수 있는 등, 완전 찬밥 of 찬밥신세.

제대로 웨이브의 기능을 즐기려면 '방송 월정액'을 추가 구매해야 모든 기능을 사용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본 월정액은 말그대로 미끼인듯. 미끼.

 

 

위 '방송 월정액'은 신규 가입 시 한달 무료로 제공되는 이용권이다.

모바일+PC+TV에서 1회선 이용 가능하며 화질은 FHD 로도 시청 가능하지만 다운로드는 불가.

 

'SKT 기본월정액'의 경우는 다음과 같다.

모바일+PC에서만 1회선 이용 가능하며 화질은 HD까지만 가능. 역시 다운로드는 불가.

 

넷플릭스 게 섯거라~ 한국형 '넷플릭스' 서비스인 신규 OTT 웨이브(wavve).

과연 국내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키며 재밌는 경험을 선사할지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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